미얀마 주택가에서 일상이 된 총격·연행 <br />"어제도 미얀마 곳곳에서 젊은이들 줄줄이 연행" <br />"미얀마군, 불 끄러 출동한 소방대에도 총격" <br />군에 저항하는 시위·희생자 추모 계속돼<br /><br /> <br />미얀마 군부가 반 쿠데타 시위에 참여했다 숨진 시민들의 묘지를 파헤쳐 시신을 멋대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군부는 또 숨진 시위대 숫자를 축소하며 '군부 저항의 상징'으로 떠올랐던 19세 소녀 치알 신이 시위대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는 억지 주장도 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이여진 기자! <br /> <br />미얀마군의 악행과 이에 대한 시민들의 저항, 계속되고 있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얀마 군경이 주택가에서 시민을 향해 총격을 가하거나 집안에 들이닥쳐 무고한 사람들을 잡아가는 모습은 이제 일상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도 미얀마 곳곳에서 젊은이들이 줄줄이 연행돼 가는 모습이 시민들의 카메라에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연행된 사람 가운데 고문을 받다 숨지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군 트럭이 한 시신을 주택가에 던져 놓고 갔는데 머리에는 총상이 있었고 몸 군데군데 화상 자국이 있어 살해 전 고문을 받은 것 같다는 글이 SNS에 있었고요. <br /> <br />군이 이 같은 시신을 매일 아침 던져놓고 간다는 증언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지역에서는 군경이 주택이나 오토바이 등에 방화까지 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어제는 심지어 불을 끄기 위해 출동한 소방대에도 총격을 가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화재 진압을 막기 위해서라는데요. <br /> <br />이 같은 군의 만행에 저항하는 시위와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모임도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인권단체 집계를 보면 현재까지 미얀마 군경에 숨진 사람은 738명, 끌려간 사람은 3천261명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숨진 시위대의 무덤을 파헤쳐서 시신을 가져갔다는 소식도 있던데 왜 그런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앞서 지난 9일 하룻밤 새 80명 이상 숨진 곳이 최대 도시 양곤 인근에 있는 바고라는 지역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유탄 발사기와 박격포 같은 중화기를 발포해서 시민 82명이 한꺼번에 무참히 살해됐는데요. <br /> <br />유족에게 "시신을 돌려받고 싶으면 돈을 내라". <br /> <br />우리 돈으로 10만 원에 해당하는 12만 짯을 시신 한 구당 뜯어냈다고 하죠. <br /> <br />그 지역 한 공동묘지에 시위 도중 숨진 시민 12명이 나란히 묻혔습니다. <br /> <br />추모비에는 '봄 혁명의 영웅'이라고 쓰여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이게 마음에 안 들었는지 군부는 불법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421130631454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